재난현장에서 화재대응 절차에 대해 알아봅시다.

재난현장에서 화재대응 절차에 대해 알아봅시다.

소방은 화재에 대한 매뉴얼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소방관이라면 보통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지만 특수한 상황이거나 지휘권자의 상황판단에 의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017년에 발생한 제천 화재는 화재를 대응하는 초기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에 투입된 소방대원이 부족한 점과 건물 내부 설계도면을 확보하지 못한 점, 비상구의 적치물의 관리가 소홀했던 점, 2층 유리창을 깨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난현장

여기서 위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화재대응의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화재 발화점 확인방법의 종류

  1)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수신반 또는 방재센터 내 제어반을 활용한다.

  2) 신고자, 목격자, 관계인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

  3) 여러 층에 연기가 차있는 경우 인명이 대피하지 못한 층부터 확인한다.

  4) 연기의 흐름이 빨라지거나 농도가 짙거나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화점에 가까워진다는 점을 참고한다.

  5) 짙은 연기 속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다. 장비가 없을 경우 낮은 자세로 신속히 사방에 분무

     주수를 하여 물이 끓는 소리 등으로 발화 부위를 확인한다.

  6) 후각, 알람밸브(유수 검지장치), 공조시스템 등을 이용한다.

 

2. 건물 내부 요구조자 존재 가능성 파악

  1) 신고자, 화재 목격자 및 거주자 등 관계인의 정보를 확인한다.

  2) 현장에 도착한 후 건물 외부 창문 또는 베란다 등에 고립인원을 확인한다.

  3) 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각 층별로 주거 호실의 실내등 점등 상태와 출입구의 신발 수를 확인한다.

  4) 모텔이나 여관 등 숙박시설은 각 호실 표시등의 점등 상태를 확인한다.

  5) 찜질방, 사우나, 헬스장은 이용현황, 락커 번호 또는 신발장 및 옷장의 잠김 상태를 확인한다.

  6) 병원이나 정신질환 수용시설 등은 각 층별 입실 현황을 확인한다.

 

화재진압

3. 내부 진입

  -지휘차의 지시에 따라 우선순위에 의해 진입경로를 선정하고 진입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출화 건물과 주위 건물 순으로 진입한다.

  2) 화점실, 인근실, 연소층, 화점 직상층, 화점 상층, 화점 하층의 순으로 진입한다.

  3) 진입경로의 선정은 신속, 정확하고 안전의 관점에서 판단한다.

  4) 진입구 설정을 위한 파괴는 지휘차의 명령에 의해 실시한다.

  5) 옥내외 계단, 비상용 승강기, 개구부 등 내부 진입에 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여 활용한다.

 

4. 건물 내부 인명탐색 중점 범위

  1) 발화지점의 거실 내부는 화염 발생 반대 지점의 장롱이나 이불, 막힌 통로, 창가, 급기구 등에 중점을

     둔다.

  2) 발화층은 발화지점과 별도로 구획된 거실 중 화장실, 베란다, 엘리베이터실, 기계실 등이다.

  3) 직상층은 농연의 이동경로 상의 출입구 계단, 막힌 복도, 옥상 출입문, 창가 등이다.

  4) 고시원, 여관 등 미로 형태의 객실이 많은 숙박 및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발화층의 직하층 내부

     구조를 사전에 숙지한 후 탐색 활동을 한다.

  5) 거실 인명탐색은 출입구, 바닥, 벽, 책상 등 집기류, 장롱 위와 그 내부, 천장 내, 외부 등 순서로 한다.

  6) 기타로 화재 잔해물이나 옷더미, 흙더미, 건물 잔해에 인명탐색을 한다.

 

5. 인명탐색 방법

  1) 우선 탐색은 선착대가 발화점 또는 직상층 등 위험지역에 대해 우선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2) 교차 탐색은 발화층 또는 직상층 등 위험지역에 대한 선착대와 후착대 간의 교차로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3) 정밀 탐색은 인접 건물 등 관계지역에 대한 정밀 인명구조 탐색을 말한다.

 

6. 잔화정리 절차

  1) 연소 구역 내에서 벽, 닥트, 적재 가연물 등에 대한 불씨의 잠복 지점을 확인한다.

  2) 무작위로 많은 물을 뿌리는 것을 지양하고 불씨에 정확히 주수 한다.

  3) 발코니나 화장실, 도괴물 아래 등에 사망자가 있는지 검색을 병행한다.

  4) 낙하물, 유해가스, 붕괴 등 위험에 유의해서 잔화정리를 한다.

  5) 재 발화에 대비하여 소방력을 대기시키거나 관계자에게 감시를 당부한다. 

     (화재현장을 보호가 필요할 때 경계요원 및 경계 관창을 배치한다.)

 

화재대응

 위와 같은 화재대응 절차를 잘 숙지한다면 소방대원은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재 출동 시스템부터, 교육훈련, 행정력 보완 등을 위한 조직 강화 방안과 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소방시설의 자체점검, 화재예방 관리 등 큰 틀에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화재대응 매뉴얼을 통한 출동 방식과 소방장비의 적절한 활용이 이에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